논리 오류
Logic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 논리 오류 저지르지 않기




논리 오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말은 길고 주장도 강한데 이상하게 설득력이 전혀 없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논리 오류, 즉 잘못된 추론 방식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타당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핵심이 빠져있거나 논리적 비약이 일어나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것이죠.

논리 오류(Fallacy)는 사고의 흐름에서 생기는 잘못된 추론입니다.

이 오류는 무심코 대화에 스며들기 쉽고, 특히 감정이 앞서는 주제에서는 자주 등장합니다.

문제는 이런 오류가 설득에 오히려 독이 된다는 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논리 오류는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논리적 흐름이 맞지 않거나 사실 관계가 왜곡된 주장을 들으면, 듣는 사람은 그 말 자체보다 말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먼저 잃게 됩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은 예전에도 실수했으니까 이번에도 틀렸을 거야”라는 식의 인신공격 논리는, 말보다 사람이 문제라고 몰아가면서 논점을 흐립니다.

이런 주장은 감정적으로는 강력할 수 있지만,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설득에는 매우 불리하죠.

 

둘째, 핵심에서 벗어난 논리 오류는 주장을 흐리게 만듭니다.

논점 일탈의 오류는 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정책에 대한 비판을 듣고 “그런 말 하는 너는 뭘 얼마나 알아?”라고 반응한다면, 정책에 대한 토론은 사라지고 개인 공격만 남게 됩니다.

설득이란 ‘상대의 생각을 바꾸는 일’인데, 논점에서 벗어나면 그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셈입니다.

 




 

셋째, 상대방은 논리적 허점을 본능적으로 감지합니다.

대화나 논쟁 중에 말은 복잡하게 꾸며도, 듣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럴 땐 아무리 말이 많아도 그 말이 신뢰받지 못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정보에 민감하고, 비판적 사고가 강조되는 사회에서는 허술한 논리는 금방 드러납니다.

 

넷째, 논리 오류는 감정적인 저항을 유발합니다.

공격적인 언어, 왜곡된 비교, 과장된 예시 등은 상대에게 ‘설득’보다는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이 경우 상대방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고, 결국 마음을 닫게 되죠.

설득은 마음을 여는 작업인데, 논리 오류는 그 문을 닫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결론적으로, 논리 오류는 그 당시 겉보기에는 강력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설득력은 오히려 약합니다.

진짜 설득은 명확한 논리, 정확한 근거, 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됩니다.

감정에만 기대거나, 상대를 몰아붙이는 방식이 아닌, 논리적으로 탄탄한 말이 오히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토론을 할 때에는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합니다.

감정이 개입되면 그 순간은 온갖 논리 오류를 범하며 큰 소리를 치며 승리한 듯한 느낌을 갖게 될테지만 결국 당신은 기본적인 논리 조차 모르는 토론 무자격자가 되어 앞으로 토론을 함께 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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