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for category: 미분류

2025년 02월 10일

General.East.K

Library

배려에 대한 노력

  혼자 있을 때만큼은 조용한 곳에 있고 싶어하는 성향으로 시간나면 도서관을 종종 찾는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때도 있지만 글을 쓰거나 할 경우에는 노트북을 들고 갈 때도 있다. 열람실은 사용자가 시끄럽지 않도록 서로에게 조심하는 분위기가 기본이기에 발소리, 문소리에도 예민한 곳이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노트북을 들고 갈 때를 대비해 클릭이나 스크롤을 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 무소음 마우스를 일부러 구입했다. 혹여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때리는 소리도 크게 들릴까 키스킨도 씌워 마찰음과 충격도 줄였다. 너무 유난 떠는 것일까? 하지만 내가 거슬리는 만큼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는 그 어떠한 소리가 그 누군가에게는 큰 소음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역지사지(易地思之)는 배려의 시작이다.     딱히 약속이 없는 주말엔